산(경남)이야기

거창 현성산(1)

햇살 가득한 날 2018. 6. 13. 19:37

- 2018년 06월 어느 날 경남 거창 현성산에서 -



왕초보 산악회 회원분들을 모시고 거창에 있는 현성산을 다녀 왔습니다.

산행코스는 미폭 - 암릉지대 - 현성산정상 - 마애불 - 문바위 - 금원산자연휴양림주차장으로

산행거리는 약 4km인데

약6km라고 말하고 시간은 6시간20분을 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친구들은 산행거리가 너무 짧아서 현성산 만은 안걸거 같아서

미폭 - 현성상정상 - 서문가바위 - 976봉 - 996봉 - 전망대 - 금원산정상 - 제1~2폭포 - 자운폭포 - 금원산자연휴양림을

다녀오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 친구들을 따라가고 싶었지만

지도 같은건 애시당초 무시하고 걷는, 그리곤 갈 때마다 길을 잃고 헤매는 회원분들이 한분씩 계셔서 제가 함께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회장님도 계시고 산악대장님도 계신데 왜 총무인 내가 희생을 해야하나? 싶을 때도 있지만

날씨도 더운데 쉬엄쉬엄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마음을 접기로 했습니다.



이 곳에서 현성산 정상까진 1.5km,

그런데 회장님 포함 몇 몇 회원분들이 이 것 마져도 포기하고 휴양림에서 쉬신다고...

왜? 했더니 며칠째 이어진 선거운동으로 인해 피곤이 쌓였다고...

회장님이 포기하면 덩달아 포기하는 회장님 친구분들 때문에, 암만 피곤해도 1.5km는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무조건 올라가자고 우기고 또 우긴...

그래서인지 결국은 올라가신다고...

다리가 아픈 여자부회장님 한분만 휴양림에 남겨두고 다함께 현성산 정상을 향해 갔습니다.




현성산은 암릉지대가 살짝 험하긴하지만

산행거리도 짧고 볼거리도 담을거리도 많아 초보산악인이 오르내리기에 안성맞춤 산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