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팡시온카페
- 2018년 03월 어느 날 대전 동구 팡시온카페에서 -
완도 생일도를 다녀온 다음날,
늦잠에 낮잠을 자려 했지만 평소처럼 일찌감치 일어난...
아침밥을 해서 먹고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하고
그리곤 사우나를 다녀온...
사우나에서 나오는데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집에 있긴 아까운...
해서 뭘 할까? 어딜 갈까? 하다가
지난번 손자생일을 며칠 앞두고 연락을 않고 갔다가 길이 어긋나 암것도 못해준 것이 걸려 손주들이나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가기전에 먼저 며느리 핸폰 위치추적을 해봤더니 집에 있는 거 같은...
해서 화상통화를 했더니 손자가 받는...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왜 집에 있니? 했더니 아빠가 없어서 데리가 나갈 사람이 없다고...
그럼 할머니가 바람도 쐬어주고 맛있는 저녁도 사줄까? 했더니 네! 하는...
그럼 먼저 엄마한테 물아보라고 했더니
며느리가 멀리 있는지 큰소리로 "엄마~ 할머니 오셔도 돼요?" 하는...
그리곤 이내 저 멀리에서 "응! 오시라고 해!" 하는...
그래서 부랴부랴 달려간...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녀석들을 데리고 일몰(5~6월엔 작약으로 유명)로 유명한 팡시온카페를 갔습니다.
언제나처럼 오가는 길은 자동차로 복잡했고 카페 또한 사람들로 가득 했습니다.
녀석들이 먹는것 보다 걷기를 원해 먼저 카페 주변부터 한바뀌 돌아 봤습니다.
글구보니 손녀사진은 한장도 안찍었네요. ㅎ
카페 옆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아직은 오픈전이네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뭐가 먹고싶냐고 했더니 돈가스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해서 집 근처 어느 돈가스 전문점으로 갔습니다.
울손자, 첨엔 피자랑 치킨을 좋아라 하더니만
(첨엔 어려서 제가 피자가 먹고싶음 치킨 먹을래? 피자 먹을래? 했었고 제가 치킨이 먹고싶음 피자 먹을래? 치킨 먹을래? 했었다는... ㅎ)
그 다음엔 잔치국수,
(덕분에 한동안 국수를 줄기차게 먹었던 적이... ㅎ)
그리고 요즘은 돈가스를 좋아라 하네요.
(돈가스, 저도 가끔 생각나는 음식이긴 하지만 손자들 만날 때 마다 먹으니 좀 질리네요. ㅎ)
돈가스(사진엔 없지만 김치롤돈가스도 있었음)로 저녁을 먹고 그리곤 집까지 태워다 주곤 곧장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