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경상편)

칠곡 송림사

햇살 가득한 날 2018. 1. 12. 20:43

- 2018년 01월 어느 날 경북 칠곡 송림사에서 -



세번째 사찰로는 송림사를 갔습니다.



송림사는 제법 여러번 갔었는데 그동안은 오층전탑이 보수중이었는데 이번엔 보수가 완료되어 온전한 오층전탑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전통사찰 87호 송림사

544년에 창건한 사찰로, 몽고 침입 및 임진왜롼때 불탄 것을 1686년 중건하였다.

팔공산순환도로변에 있는 신라고찰로서 대구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절인데

조선 세종때에는 교종, 선종 36사의 하나에 포함된 사찰이었으나,

조선후기에 들어서는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에 자리를 넘겨주고 그 말사가 된 절로서

544년(진흥왕5) 진나라에서 귀국한 명관이 중국에서 가져온 불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창건한 사찰이다.

그 뒤 대각국사 의천이 1092년(고려 선종9)에 중창했고

1243년(고려 고종30) 몽골군에 의해 폐허가 되었다가 다시 중창했으나 1597년(선조30) 왜병들의 방화로 가람이 소실되었고

1686년(조선 숙종12)에 기성대사에 의해 대웅전 과 명부전이 중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대웅전 동쪽 약 50m지점의 도로변에는 기성대사를 기리는 높이 2m의 비석과 부도 4기가 있다.

대웅전의 편액은 숙종대왕의 어필이며 대웅전안에는 3백년쯤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3m의 향목불상 3좌가 있는데

이렇게 향나무로 만들어진 불상은 국내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며 규모가 큰 것에 속한다고 한다.

대웅전은 정면 5칸과 측면 3칸으로 된 중후한 건물로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명부전(절 안에 십왕을 봉안하는 집)은 대웅전 동편에 서향으로 있고,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된 홑처마, 맞배지붕이며,

오역(五逆)의 대죄를 범해 교화를 바랄 수 없는 무리를 심판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대웅전에서 서쪽으로 약 100m 떨어진 밭 가운데에는 윗부분이 부러져 60×50㎝가량의 둘레로 90㎝정도만 남아있는 송림사 당간지주 2기가 서 있는데

송림사 창건당시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추측되며

따라서 과거 송림사의 입구가 그 곳이었을 것이고 이것으로 보아 송림사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를 입증해 주고 있다.

절 주위에는 소나무가 울창하고 옆계곡에 흐르는 맑은 시냇물과 함께

대구 근교의 고찰을 찾아드는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칠곡군청 문화관광 -

 














오죽입니다.






송림사를 잠시 돌아보고 그리곤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생일날엔 국수를 먹어야 그래야 길~~ 게 산다죠? ㅎ

그래서 생일을 맞은 친구에겐 옛날칼국수를 시켜주고 햇살인 손수제비를 시켰습니다.

(지인 부부는 옛날칼국수와 손수제비를 각각 주문...)

먼저 검정콩두부가 나왔습니다.




먹다가 생각하니 주메뉴를 사진 안찍은...

그래서 칼국수랑 수제비, 둘 다 먹다말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

맛은? 제가 끊인 손수제비보다 쫄깃한 맛이 덜했습니다.

손수제비는 얇게 떠넣어야 하는데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좀 두껍게 떠넣어

쫄깃한 맛보다 좀 뚝뚝 끊어진다고 해야하나요?

암튼 좀 그랬어요. ㅎ